반갑습니다, 바뭉바입니다.
넷게임즈 2분기 실적발표 및 전망 살펴보겠습니다.
- 지난 1분기 실적 주담통화 내역 : https://vamva.tistory.com/175
[넷게임즈] 주담통화 2편(분기실적 및 개발작 질의) - 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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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실적 요약 : 매출 대폭 하락
지난 1분기 대비 ① 매출액 : 73억 감소(-60%), ② 영업이익 : 61억 감소(적자), ③ 당기순이익 : 56억 감소(적자)
매출 하락의 주요 원인은 1분기 2월 출시한 블루아카이브의 매출 하락입니다.
아래는 센서타워의 앱스토어/구글플레이 블루아카이브(ブルーアーカイブ) 매출 순위 그래프로, 2분기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100~300위권 내의 매출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3분기 기대를 해볼 수 있는 부분은 7월부터 반 이상의 구간에서 100위권 이내 매출 순위를 보여줬고, 구글플레이 기준 7월 31일부터 8월 6일 약 일주일 간은 평균 4위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출시 6개월 된 게임이 출시 초기 반짝 하다가 지속 하락 후, 다시 이 정도 매출 순위를 보여줄 수 있다는 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판단됩니다. 모바일게임 여름 휴가 이벤트는 블루아카이브만 하는 건 아니니까요.
의외로 V4의 매출은 1분기 224억 → 2분기 214억원으로 제한된 하락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아래 차트와 같이 3분기 실적은 매우 우려되는 수준입니다.
- 7월 매출 51억원으로, 이전 최저 매출 60억원인 2월보다 아래임
● 영업비용 상세
영업비용은 지난 분기 대비 11.5억 감소(-7.8%)로 고정비는 큰 차이 없었으나, 매출 실적 하락이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상기 서술한 바와 같이 영업비는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① 인건비 17억 감소(-18%), ② 복리후생비 16억 증가(+4.5%) 외에는 특이점이 없습니다.
다른 게임사와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퍼블리싱을 직접 하지 않기 때문에 광고선전비 및 지급수수료가 매출액 대비 미미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3분기 실적은 어찌될까?
3분기 또한 실적은 2분기 보다는 낫겠지만, 숫자로 확인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블루아카이브가 메꿔준만큼 V4에서 빠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도의 차이일뿐, V4는 하락추세에 들어섰고, MMORPG 경쟁작들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9월 출시로 전망되는 블루아카이브가 있어, 사전예약 구간까지의 단기 모멘텀은 있습니다.
출시 후 떡상이라는 기대를 할 수도 있겠지만, 최근 출시 후 호실적으로 이슈된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나, 네오위즈의 블레스 언리쉬드에 비하면 게임 장르가 대형 매출을 일으키기엔 한계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뭐... 1등급 조련사 넥슨의 손에서 탄생되는 BM은 일본의 요스타와 차별화를 이룰 수 있을지 기대반 의심반.
블루아카이브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아 실적을 지금 단계에서 예단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8월 매출 실적 확인 후 얼추 지난 분기와 대비 + 블루아카이브 출시일에 따른 영업일이 산출되면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루아카이브가 3분기 출시되지 않는다면, 영업이익은 1분기 33억 보다 적은 20억원 내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100% 뇌피셜로 전혀 의미 없습니다.)
기대감으로 올라갈 수도 있으나, 실적을 보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는 지금은 허들이 많은 구간이라 생각합니다.
● 마치며
최근 공개된 프로젝트 매그넘 영상을 보면 게임 스케일과 게임사 시총이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그것도 흥행을 해야 유효하겠지만요.
1분기 주담통화 때 루트슈터 장르 어떻게 나오냐 질의응답 했을 때, 내심 미드코어 수준의 캐주얼 뿅뿅이 정도로 기대했는데 영상의 뽕이 루트슈터 장르의 리스크를 압도해버렸습니다. 아래 링크 참조.
https://www.youtube.com/watch?v=UNm6QKv1NVQ
아직 넷게임즈는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개발 중인 게임을 봐도 그렇고, 대주주이자 퍼블리셔인 넥슨이 기회를 줄 여지가 많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실적이라는 허들이 계속 발목을 잡을텐데, 넷게임즈라는 개발사 역량에 확신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일부 비중은 가치투자가 아닌 꿈에 투자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프로젝트 매그넘, 듀랑고, 제우스, MMORPG 등 넷게임즈는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게 많습니다.
이상, 바뭉바였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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