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공부(기업, 산업)/게임

[넷게임즈] 프로젝트 XH 퍼블리싱 계약. 단순 해프닝이다.

by 믐바페 2021. 9. 27.
반응형

 

오늘  넷게임즈 계약 공시가 뜨면서 주가가 상한가 근처까지 다녀왔다.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보니, 어이쿠야 넷게임즈도 이런 일이 있구나 하면서 그러려니 했었다.

 

다른 일 때문에 바빠서 왜 올랐는 지 알아볼 겨를이 없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넥슨과의 프로젝트 XH 퍼블리싱 계약이다.

 

이건 줄 알았으면 VI 걸릴 때, 반 정도 파는건데 아무튼 시장 참여자들 움직임은 기가 막히게 빠르다. 아래 히스토리를 살펴보자.

 

 

1) 9/27(월) 11:08, 계약 공시 발행

 

2) 11:09 ~ 11:13, 4분 동안 주가 22% 급등

 

3) 11:13 ~ 11:15 VI 발동

 

4) 11:16 ~ 12: 16 주가 고점 대비 12% 하락

 

5) 종가 14100원, 고점 대비 11% 하락(시간외 단일가 13800원, 13% 하락)

 

 

4~5) 항목은 사실 중요한 내용은 아니고, 기존 주주들은 XH 프로젝트라는 게 무엇인 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주가 슈팅은 한 번 퍼먹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예전 아래 포스팅에서 신규 사업 3개작에 대한 내용을 언급했었다.

 

[넷게임즈] 주담통화 2편(분기실적 및 개발작 질의) - 210601

※ 이 포스팅에 게재된 내용은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투자 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책임 하에 최종 결정하시기 바랍

vamva.tistory.com

 

XH 프로젝트는 넷게임즈 초창기 예전 IP인 HIT를 활용해 만든 또 MMORPG 이다.

2015년 11월 18일 출시하여 2019년 4월 25일 서비스 종료했다. (대충 롱런 실패했다는 뜻임)

 

이번 이벤트의 핵심은 넥슨과 퍼블리싱 계약을 했다는건데, 이게 무슨 주가가 그렇게 오를만한 이벤트인가? 

 

아니다.

 

첫 번째, HIT가 세간의 이목을 끌만한 영향력이 있는 IP인가? 아니다.

두 번째, MMORPG라는 오딘, 리니지 등의 양산형 게임과 차별점을 둘 수 있을까? 모르지만, 아닐 것이다.

세 번째, 퍼블리싱 주체가 무려 대기업 넥슨이다. 흥미로운 사실인가? 아니다.

자식 놈이 만들었으면, 부모가 팔아주는 게 인지상정

 

XH 프로젝트가 오딘처럼 흥할 지, V4처럼 캐시카우 역할 하다가 슬슬 아래로 내려갈 지, 아니면 순위권에도 못들고 쓸쓸히 사라질 지 현재까진 모를 일이다.

 

핵심은 기업 변화가 담보되지 않는 주가 슈팅은 지나가는 바람이라는 것.

 

출시 일정이나 트레일러가 나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도 아니오, 출시가 되서 돈을 짱짱하게 벌어오는 것도 아니오.

그 순간의 투심이 여러 불나방들을 넷게임즈라는 곳에 모여들게 했다.

 

이번 이벤트로 좋은 점은?

어찌됐든 시장의 이목을 잠시나마 끌어 향후 있을 이벤트의 잠재 유동성이 조금 늘었다는 것 ㅋㅋㅋ

 

그냥 블루아카이브 한국 출시 기다리면서, 짬짬이 매그넘이나 듀랑고 소식 들리는거 보며 기다립시다.

 

기분 좋은 바람이 스치고 갔네.

 

반응형

댓글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