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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일기장에

바뭉바 투자일기(211106) : 투자와 베팅 사이

by 바뭉바 2021.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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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요약 : 앗 뜨거! 앗 차거!

 

 

1. 매수/매도 현황

 

본격적으로 블루아카이브 출시 모멘텀이 들어오는 와중에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 전체적으로 시무룩하다.

 

 1) 넷게임즈

앗 뜨거!! 으아 뜨거!

11/9 블루아카이브 출시로 기대감이 몰렸다. 넷게임즈 상장 이후 주간 기준 가장 많은 거래량이 몰렸다.

 

일기 제목과 같이 투자와 베팅 그 어딘가에서 진행하고 있다.

요일별로 어떤 상태였는지, 어떤 마음으로 어떤 의사결정을 했는 지 복기해보자. 결과론적으로 잘했다/못했다가 아닌 의사결정 과정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는 지 검토해본다.

 

 - 11/3, 수요일. 으앗 뜨거!

 

시초부터 굉장한 거래량을 보여줬을 때, 이제 본격적인 모멘텀이 들어온다 싶어 다른 기업 지분의 일부를 시장가로 매도하고, 불을 태웠다. 점심 시간 정도되니 거의 상한가 직전까지 주가가 올라갔었는데, 산책을 하며 곰곰히 생각을 해봐도 아직 출시 4영업일 이전에 이만큼 모멘텀이 붙을 일은 아니라고 판단하여, 총 비중 25% 를 매도해서 일단 수익을 조금 챙겨두었다. 줄인 비중 상태로 영업일까지 가도 문제 없었고, 만약 잠시 조정이 오면 얻은 수익으로 추가 비중을 확대할 요량이었다.

 

 - 11/4, 목요일

 

시초가는 어제 종가 대비 약간 빠진 상태에서 시작했으나, 주가를 계속 받쳐주는 모양새다. 12시가 지나고, 어제 종가가 무너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어제 매도한 비중을 다시 한 번 매수했다. 어제 매도한 단가보다는 약간 아래여서 부담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미 지난 2월의 매물대는 모두 해소가 됐다고 생각했다. 출시 전 3영업일 밖에 남지 않아 급격한 단기 시세 조정이 나오긴 힘들지 않을까.

 

 - 11/5, 금요일. 아이고 추워...

 

라고 생각했는데, 아주 폭포수를 때려 박아버렸다. 이 날은 일이 있어 주가를 10시가 넘어 확인했는 어제의 의사결정과 판단이 모두 무색해지는 느낌이었다. 어제의 의사결정은 욕심으로 인한 오판이었는가, 아니면 충분히 그럴만한 근거가 있었는가. 현재의 매도세는 과매도라고 판단하고, 에스오일 지분 잠시 빌려온다셈 치고 일부 매도 후 추가 매수를 진행했다.

 

 - 결론

 

나름의 목표가가 정해진 상태에서 목요일 매수를 단행한 것은 좋지 않은 판단이고, 앞으로도 지양해야겠다.

 

첫 번째 이유는 핵심 투자아이디어가 EPS의 증가가 아닌 출시 모멘텀 목적이기에, 해당 시점에서의 매수는 목표가 대비 룸이 많지 않다는 것. 초기 매수단가 및 추가 매수단가와 비교할 필요 없이, 오직 그 시점에 살만했는가를 판단했을 때 "잘 모르겠다" 수준이라면 굳이?

 

두 번째 이유는 첫 번째 이유에서 조금 더 나아가는데, 방향이 맞더라도 Sell On News 또는 선반영이 진행되었을 때 내려갈 수 있다고 판단되는 하락 폭이 현재 주가와 목표가 사이의 폭과 비슷하다고 판단된다면, 아무리 방향이 맞다고 하더라도 쉽게 판단하지 말 것.

 

초창기에는 투자로 시작했으나, 점점 베팅으로 진행되는 것 같은데 옳고 그른 건 없다. 다만, 보유 기업 비중의 상당 부분이 투자의 영역에 있어야 하지, 베팅의 영역에 있게 된다면 마음 편한 주식생활은 하기 힘들다는 것. 현재는 당초 설정한 비중 대비 조금 더 들어갔는데, 이게 과하지는 않지만 나중에 동일한 의사결정을 진행하게 된다면, 조금 더 투자의 영역에서 높은 비중을 채울 수 있도록 해야겠다.

 

 

 2) 태평양물산

 

어디까지 빠질런지는 모르겠는데, 현재 주가는 당초 태평양물산을 보유하고 있을 때 이 정도면 상당히 매력적인 시총 수준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 넷게임즈 투자가 종료되고 현재 시총 상태라면, 추가 비중이 들어갈 수 있겠다.

 

 

 3) 에스오일

얘도 지금 정신 못차리고 있는데, 시계열이 길어서 건드릴 부분은 없다. 최근 3개월 엔터/게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보합, 하락이라 바람을 찰싹찰싹 맞고 있다. 차트에 이상한 기능이 있어서 선을 그려보는데, 초기 투자아이디어가 유효하다면 현재 지점은 통행료 내고 들어가도 괜찮은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연말 배당을 최하단으로 고려하더라도 6%가 넘는 수준이다. 

 

 4) 아미코젠 : 이상 무. 넷게임즈 산다고 비중 조금 줄였다.

 

 5) 블리츠웨이 : 정찰병 수준으로 비중 줄였다. 스팩 상장일에 쳐다보자.

 

 

2. 공부 현황

 

이제 보니 커블체어가 범인이었다. 허리가 좋지 않아 끼고 살았는데, 저걸 빼니 적당히 오래 앉아 있어도 통증이 없다. 아 나는 여태까지 허리를 혹사하고 있었구나.

 

이제 의자에 어느 정도 앉아 있을 수 있으니 다시 리포트도 보고, 조금 더 집중해서 볼 수 있겠다. 최근 3분기 실적 잠정발표 기업 중 옥석을 가려봐야하는데,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았었다. 의자에 멀쩡히 앉아 있을 수 있다는 게 이리도 행복한 일일 줄이야.

 

지난 주 주문한 도서 돈의심리학을 거의 다 읽어가고 있는데, 줄 친 부분은 다시 복습해서 체화를 시키도록 하자.

 

 

3. 타임라인 

 

다음 주 넷게임즈 성적표에 따라 변동여부 결정됨. 다음 주 일기는 신나는 기분으로 썼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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