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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일기장에

바뭉바 투자일기(211120) : 상한가 가는 꿈을 꾸었다.

by 바뭉바 2021.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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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요약 : 마음이 편안하면 가치투자

 

무릇 가치투자라는 것은 라쿤 진채 형님과 농부 영옥 형님 말마따나, 내가 어떤 기업의 일부를 어느 가치에 보유함으로써 가치를 느낄 수 있다면 그 뿐 아니겠는가.

 

 

1. 매매 현황

 

이번 주는 쉬어가는 주간이었다. 

 

 1) 넷게임즈 

 

목요일 새벽에 꿈을 꾸었다. 넷게임즈 주가가 상한가를 가면서, 이제서야 올 것이 왔구나 했다. 친구들이 얼마나 올랐냐고, 얼마나 벌었냐고 내게 물어왔지만 조용히 미소만 지어주었다. 그리고 꿈을 깨었다. 오, 오늘 정말 상한가 갔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다. 상한가 가면 어쩌지 하고도 생각했다. 그렇게 되면 팔아야 하나?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이 날 장중 23% 까지 급등을 하는 게 아니겠어요? 전고점을 뚫어버리는 게 아니겠어요? 항상 52주 신고가 주목하라 외치시던 박세익 선생님이 말씀하신 그 순간 아니겠어요?

 

뭐 장 마지막에는 다시 흘러내려서 고점에 팔고! 저점에 다시 줍고! 를 시전하진 못했다. 호가창 계속 볼 수도 없느 노릇이니, 그냥 아드레날린 뽐삥좀 했다셈 쳤다. 그리고 다음날 시원하게 꼬라박았다. 

 

이틀 동안 주가 미끄럼틀을 타면서 느낀 건 여전히 재미있다 정도였다. 당연히 22000원에 팔고, 19600원에 다시 줏었다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나는 그렇게 할 만한 소질이 없다. 

 

이쯤에서 넷게임즈 상태를 짚어보고 가자.

 

 

넷게임즈 3분기 실적 발표 - 됐고, 4분기로 몰?루!

※ 이 포스팅에 게재된 내용은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투자 시, 자신의 판단/책임 하에 최종 결정 바랍니다. 본 블로

vamva.tistory.com

 - 3분기에서 확인한 영업비용은 163억원이다. 지난 2분기 대비 15억 가량 증가했고, 이 중 50% 이상이 급여항목이다. 

 - 4분기 영업비용은 200억원 내외를 예상한다. 여전히 직원 추가모집을 하고 있어 충원에 따른 급여와 블루아카이브 흥행에 따른 인센티브 30억을 내 마음대로 상정했다.(직원 600명 * 500만원/1명)

  → 다음 IR문의에는 인센티브 지급은 영업비용 중 어느 항목에 속해 있는 지 질의해보자.

     (+ 인센티브 지급분기, 주식보상비용) V4 관련 질의도 빼먹지 말고...

 - 블루아카이브 실시간 매출이 완만하게 하락 중인데, 현재 순위로 보면 글로벌 일매출 10~15억 가량 추정하고 있다.

보수적으로 RS를 30% 로 잡는다면 3~5억 정도 매출이 발생하고, 12월 31일까지 약 50일 동안 발생할 블루아카이브 글로벌 매출은 150~250억원으로 추정한다. 중간값 200억원으로 잡고, 매출이 지속되기 힘든 BM이니, 할인율 20%를 적용하자. 그렇다면 대충 4분기에는 3분기 매출 대비 150억원 정도 추가가 된다. 3분기 V4 매출이 75억원 내외로 추정되고, 4분기는 이보다 더 줄어든 65억원 수준으로 본다. 

 

2021년 기준으로 V4 분기별 실적은 아래와 같이 지속 감소했다.

1Q : 135억원 → 2Q : 88억원 → 3Q : 75억원 → 4Q : 65억원(전망)

 

4Q 블루아카이브 일본 매출은 3Q와 동일한 30억원으로 가정하자.(아코 출시로 더 많이 나왔을거라 생각하지만)

※ 4Q 매출 = 65 + 30 + 150 = 245억원

  → 영업비용 200억원을 제외하면, 4분기 성적표는 50억원 내외이다. 내 마음대로 가정한 일회성 비용인 인센티브를 4분할로 산정하면, 대략 55~60억원으로 볼 수 있겠다. 

 

Fwd PER로 계산하면 딱히 마음에 드는 수치는 아닌데, 이 수준이 현재 과한 고평가 영역에 도달했다 생각하지 않는다.

결론은 고평가가 아니라면, 애정을 가지고 가치투자. 용하형!!!

 

 

 2) 태평양물산

시가총액 1127억원. 내가 바라보는 매출액 9천억원, 영익률 5%. 코로나 감기 걸려서 켈록켈록 대는 중.

그래도 코아스템 산다고 비중을 일부 좀 줄였다.

 

 

 3) 에스오일우

 

태평양물산과 함께 "아 내가 이 가격에 샀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수준까지 내려왔다. 다만 아쉬운 점은 최근 정제마진과 윤활기유 단가, 판매액이 지난 2분기 수준까지 내려왔다는건데, 이것도 이제 오를만하면 사고, 내릴만하면 파는 건 지양하기로 했다. 어차피 못맞춘다.배당기일까지 초기 아이디어를 유지한다. 금리와 같이 방향을 보는걸로.

 

 4) 코아스템

 

지난 주 아쉬움을 달래고자 태평양물산 비중을 일부 투입했다. 그 결과는 일부 유효했다.

아래 차트를 보자. 누군가는 저 가격에서 팔기 싫은가보다. 또 누군가는 저 가격 근방에서 사고 싶은가보다. 난 사고 싶었다. 

 

 

 5) 아미코젠

 

아 이거 포스팅 좀 해야되는데, 이번 주는 시간이 날 것 같다. 3분기 실적도 대충 쳐다봤는데, 

이왕 이렇게 된 거 반토막 났으면 좋겠다. 종토방 가보니, 주가 안올라서 전전긍긍 주주들이 많네.

음, 사실은 많은 게 아니라 그런 사람들만 글을 써대니 많은 것처럼 보이는 게 아닐까 ㅋㅋㅋㅋ

 

언제쯤 비중을 실어야 할 지는 퍼즐 맞춰지는거 보고 하자.

 

 

 6) 블리츠웨이

 

아이고 내 배야!!! 아니, 잠시만 떨어져 있자고 했잖아. 그렇게 멀리가면 어쩌냐. 일단 12월 말에 다시 보자고...

 

 

2. 공부 현황

 

책을 읽기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그냥 리포만 간간히 보고 있다. 쉬어가는 달도 있어야지. 내가 머리띠 싸맨다고 주가가 부응해주는 것도 아닌데, 다시 불태울 그날까지 점잖게 체력 비축이나 해두자. 엎어지지만 않으면 된다.

 

 

3. 그 외 잡생각

 

가치투자라는 용어에 대해 알러지가 있다. 뭔가 예전 정치권에서 적폐청산 외칠 때 느낀 선민의식이랄까, 우리는 고고하고 너희들은 계몽되어야 한다는 그런 느낌. 

라쿤 형님이 아래 영상에 가치투자에 대해 설명해주었는데, 뭐 가치투자라기 보다는 투자에 대한 철학이라고 보면 되겠다. 소유하고 있으면 평화로워야 하는 것.

 

https://youtu.be/o7gJvmgvpSY?t=590

내 포트에서 물려도 기꺼이 더 살 수 있는건 무엇인가.

 - 아미코젠, 코아스템, 넷게임즈, 블리츠웨이, 에스오일. 

뭐 다 있네. 에스오일은 유통기한이 있는 종목이라 애매하다. 투자 아이디어 성격자체가 다르니 뭐. 

 

태평양물산은 보유하다 보면 현재 가치보다 좋을 것이라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아무래도 남의 투자아이디어를 차용한 것이다 보니 애정이 조금 부족하다. 그래도 여전히 좋다. 

 

 

일기가 길다. 오늘 시간이 허락되면 다른 걸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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