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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일기장에

바뭉바 투자일기(211225) : 산타클로스가 되고 싶다.

by 바뭉바 2021.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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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요약 : 그냥저냥 평온한 일주일

 

 

1. 매매 현황

 

 - 변동사항 없음

 

 1) S-Oil우

4분기 정제마진은 괜찮은 수준에서 유지 중이다. 약 한 달 뒤에 4분기 실적이 나올텐데, 정제마진 사업부가 석유화학/윤활기유 사업부의 실적 저조함을 얼마나 메꿔줄 지가 관건이겠다. 

 

 

오늘 오후 느즈막에 아래와 같은 양봉이 나왔는데, 너무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 어색했다. 배당이 하단을 받쳐주는 주식은 이제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데, 뭐 일단 시작한거니까 같이 가보자고. 권리락일에는 반만 털어주고. 

 

 

 2) 아미코젠

 

특이사항 없다. 차주 중 사업 진행경과 IR 문의 예정이다. 

그나저나, CB 리픽싱 일자가 12/29인데, 3영업일 뿐이네. 어쩔 수 없이 지분희석 되는 걸 앉아서 보고만 있어야 하니, 기분이 좋진 않다. 

 

 

 3) 넷게임즈 & 넥슨지티

 

지난 주 이 맘 때, 한껏 뽕에 취해 있었는데, 크고 아름다운 장대음봉으로 이번 주를 마무리 했겠다?

진정한 주식 고수라면 월요일 최고점 근방에서 모두 판 다음에, 때를 기다렸다가 시세가 반전되는 최저점에서 촤앗! 하고 낚아채야 하는데, 나는 절정 고수가 아니니 그냥 고이 간직하고 있다. 

 

넷게임즈 신작은 잘 운영되고 있고, 피합병 법인 넥슨지티의 프로젝트D를 조사해봐도 TPS 장르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보유편향 최대한 배제하기 위해 리스크만 눈에 불을 켜고 찾는 중)

 

결국 시간만 태우면 내가 이기는 게임이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에쓰오일 비중이 정리될때까지 그냥 바닥을 박박 기어줬으면 좋겠다. 

 

 4) 의류 - 태평양물산 & 더네이쳐홀딩스

 

그냥 섹터 자체가 쉬는 중이다. 

주식 투자에는 3가지 역량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발굴 / 보유 / 매도 능력이다. 보유 능력을 테스트 해보자.

지금 접게 된다면, 스스로 바닥에 지져버린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5) 블리츠웨이

 

블리츠웨이가 합병 후 신규상장이 되었다. 기존 전망대로 차익 실현 물량으로 인해 약 15% 가량 하락했다. 

 

자 그럼, 지금 매수검토 적기인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아마 4분기 실적을 확인하고, 조금 더 리서치를 해봐야 정리가 되겠다. 이전부터 계속 풀리지 않았던 고민, Q를 어떻게 늘릴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 아직 풀리지 않았다. 그리고 홍콩 팝마트와 비교하기에는 BM이 너무 상이하다는 것. 편의점이랑 쿠팡에서 빼빼로 판다고, 두 업체가 경쟁 구도는 아니지 않나.

 

아래 피규어들 대부분 Sold Out 이 될 때, 가슴이 두근거릴 수 있지 않을까. 좀 더 공부해보고 필요하면 포스팅 하겠다.

 

2. 공부 현황

 

주식투자의 지혜를 늦게 나마 완독을 했다. 지금은 보유의 영역이고, 기업과 동행하며 행적을 살피는 기간이라 해당 내용을 적용하기에는 시기가 잘 맞지 않다. 이러나저러나 기존 보유 기업들의 투자 아이디어가 불투명해지거나, 투자 기간이 종료를 바라보는 시점에 배운 걸 써먹어 보고 복기를 할 수 있는 시점이 오겠다.

 

 

3. 그 외 잡생각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올해 잘 했나? 글쎄, 결과만 놓고 봤을 때는 그저 그런 수준이다. 투자 아이디어를 체화하고, 나랑 맞는 옷을 찾는 데 1년을 거의 다 보냈다. 오히려 좋은 수익을 내지 못해 좋은 점도 있다. 적어도 내 수준에 대해 알게 되었고, 투자에서 얼마나 다듬어야 할 게 많은 사람인가에 대해 확인했다. 그러나, 이 태도를 견지하면 그 시기가 조금 늦더라도 여유로운 노년을 보낼 수 있을거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의심이 없다. 

 

2년차 투자 공부는 어떻게 접근할까?

 

첫째로, 내 캐파를 확인해 가면서 해야겠다. 지금에서야 재밌으니, 또 나중에 도움이 될 것 같으니 하루의 생각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지만 언제고 관심이 식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몰입을 하기 좋은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나보다 열정적이고 투자에 소질이 있는, 그리고 거기 깊게 몰입할 사람들, 앞서 갈 사람들은 다 앞서 가시라. 나는 개인 투자자 무리에서 앞서가는 사람들 중 가장 느린 사람이 되겠다. 

 

둘째로, 책을 계속 읽어야겠다. 결국 기본기이며, 내가 크게 애쓰지 않더라도 돈 잘 벌어다 줄 기업에 자금을 위탁해야 한다. 나이 들며 경험이 쌓이고, 철학과 고집이 형성된다. 금액이 크든 작든, 말랑한 고집을 만들기 위해서는 계속 자극을 줘야 한다. 읽고 자문하고 반문해야 한다. 투자의 결과로 남는 게 늘어난 계좌 잔액 뿐이라면, 그 또한 슬픈 일이다. 가장 중요한 건, 여정이 즐거워야 한다는 것. 그래야 언제든 다른 즐거운 여정을 시작할 수 있으니.

 

나도 언젠가는 산타클로스가 되고 싶다. 투자에 대한 고민이 쌓이고, 압축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산타클로스가 되고 싶다. 재밌고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유익한 이야기 보따리를 건네줄 수 있는 그런 산타클로스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물론 말 안듣는 아이들에게 건네줄 이야기 보따리는 없다. 얼마간 몇마디야 해주겠지만서도, 귀가 막혀 있으면 스스로 귓밥부터 파내야겠지. 선물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줄 수 있는 산타할배, 꽤 멋지지 않나. 

 

 

이상, 이번 주 일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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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메카인 2021.12.27 10:10 신고

    프로젝트 D 재밌다는 말은 많은데 그래픽은 영...그냥저냥 할사람은 할거같은 게임이라 생각히지만, 합병이 매그넘 개발에 시너지가 나기를 기대하고있습니다
    답글

    • 바뭉바 2021.12.27 10:38 신고

      콘솔 제외 글로벌리 대전 FPS 장르 이끌어가는 타이틀을 보시면 그래픽과 흥행의 상관관계는 부족하다고 판단됩니다.

      결국 싸움하는 재미를 어떻게 제공하느냐가 핵심입니다. 프D가 그걸 해내길 바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