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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일기장에

바뭉바 투자일기(220115) : 비루한 몸뚱아리

by 바뭉바 202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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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요약 : 그럭저럭 지내고 있습니다.

 

 

1. 매매 현황

 

비중 축소 : 블리츠웨이

비중 확대 : S-Oil우, 더네이쳐홀딩스, 넥슨지티

비중 삭제 : 태평양물산

 

 1) S-Oil우

 

초기 투자 아이디어인 경기 정상화 + 배당받고 뭉개기 + 리오프닝은 여전히 유효, 방향도 잘 가고 있음.

리오프닝이 잡힐듯 말듯 계속 밀리며, 비행기가 뜨는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음.

 

내 생각이 틀려도 크게 잃지 않을 수 있는 지점이다.

 

 

2) 넥슨게임즈(넷게임즈 & 넥슨지티)

 

게임주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하는 지 글을 쓰는 지금 고민이 좀 생겼다.

왜? 주가가 오를 때에는 주식이 싸보이고, 내릴 때에는 비싸보이는 게 인간 본성 아니겠는가.

장이 지금처럼 좋지 않을 때에는, "아 단기 고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일부 정리할 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은 계속 맴돌 수 밖에. 

 

합병이 될때까지는 게임섹터 전반의 하방 압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예견됨에 따라 전반적인 게임섹터 분위기 자체가 찬물 샤워임. 물론 그 전에도 금리인상은 정해진 미래였으나, 이제 정말로 시즌 오프 느낌을 받고 있다. 

 

투자 아이디어는 여전히 유효하다. 

내 기준, 한국에서 이것보다 나은 기업은 없다. 모멘텀, 게임제작능력, 크지 않은 시가총액.

 

해외 게임사는 잘 모르고, 알고 있다해도 시가총액 규모는 너무 크다. 해외에서 "되는 또는 될만한" 게임을 보는 시각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에 국내로 한정한다.

 

 

3) 의류 - 태평양물산, 더네이쳐홀딩스

 

태평양물산, 지금 시점에서의 매도는 바닥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지만 계속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더네이쳐홀딩스 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주식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큰 계좌손실을 일으켰다. 뭐, 태평양물산을 시작했을 때 즈음엔 집중투자로 넘어가는 시기이다 보니 그런 부분도 있다. 

 

지난 번 언급한 바와 같이 원가 상승(인건비, 원재료)을 기회로 삼아 판가에 잘 얹을 수 있을까 라고 되물었을 때, 애매하다고 생각했다.

 

같은 의류섹터인데 더네이쳐홀딩스는 그렇다면 왜 더 샀는가? 그냥 얘를 보면 성장기업이라는 판단이 든다. 거리를 돌아다녀보면 노란색 사각형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고, 해외진출이라는 모멘텀이 있는데 현재 주가 배수를 고려하면 이 부분이 온전히 선반영됐다고 판단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최근 중국쪽 팝업스토어 구축 뉴스가 발행되며, 마지막날 뜬금없이 주가가 상승했다.

 

 

티스토리 블로거 탑다이브 님의 게시글에서 그 모양새를 한 번 살펴보자.

https://topdive.tistory.com/229

 

[더네이쳐홀딩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중국 베이징 팝업스토어 모습

어제 중국의 카카오톡이라고 할 수 있는 위챗에 '내셔널지오그래픽' 기사가 등록되어 있다. 현재 등록된 기사는 총 6개이고, 해당 기사들을 통해 매장 상황을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결

topdive.tistory.com

성장주인가? 성장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하지만, 확신할 수 없지. 다만 잘되면 대박, 안되면 뭐 그저 그런 손실.

 

 

4) 아미코젠

 

특이사항 없음. 상상인에서 보고서 나왔는데, 별 내용은 없다.

 

 

5) 블리츠웨이

 

시장이 갑자기 빠개졌을 때, 다른건 냅두고 이것만 비중조절이라는 명목하에 매도를 했다.

그러고 나서 다시 고민을 했다. 아니, 처음 매수할 때에는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말이지.

 

투자아이디어 재점검 하고, 다시 들였다. 거래세라는 희생을 치뤘다.

 

혼자 홧김에 헤어지자 말했다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여전히 매력적인 사람이라 다시 못이기는 척 연락한 꼴이랄까. 사람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사람이었다면 얼마나 자괴감이 들었을까 이말이야. 헤어지자 했는데,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다시 만나자고는 못하겠고. 그렇다고 뭐 가만히 있자니, 나한테 먼저 연락줄 것 같지도 않고. 내가 연락 안하면 영영 떠나갈 것 같은 사람이라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그런 못난 놈.

 

휴, 블리츠웨이 니가 주식이라서 다행이다.

 

 

2. 이런저런 생각

 

요즘 유튜브에 볼 게 없다. 투자 마인드는 근 1년 반동안 주구장창 들어서 크게 새로울 게 없고, 시장이 조금만 나빠지면 긴급 시황점검이니 뭐니 하는 조회수 따먹기용 컨텐츠들이 많다. 

 

처음으로 공모주 청약을 해보았다. 그 이름하야 K-옥션.

신영증권 앱이 매우 허접하고, 어디 스마트폰 세상에 나온 지 얼마 안된 2009년 마냥 디자인도 구렸다. 거기다가 성능도 매우 구렸다. 뭔 공모주 청약 하는데 로딩이 15분 가량 걸리는데, 아유. 

 

결과는? 1주 받았다. 2만원짜리 단기간 업사이드도 제한되어 있는데 에라이. 아마, 편의점 도시락 하나 사먹을 돈 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 위로 가면 서울옥션 멀티플 패는건데, 감히?

 

내 포트폴리오를 대체할 만한 기업들이 잘 안보인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내가 공부한 시간, 동행한 기간, 아직 발현되지 않은 투자아이디어를 뭉개가면서, 확증편향을 없애고 매몰비용을 줄여가면서까지 교체매매 할 기업들이 잘 안보인다. 물론 이러는 와중에도 대보마그네틱이나, 엘지이노텍처럼 갈놈들은 잘 가더라.

 

그리고 조금 더 솔직히 말하면, 눈에 불을 켜고 찾아보진 않았다.

 

지난 주 수요일 급체 이후 몸상태가 회복되지 않는다. 온전한 신체에 온전한 집중력이 깃드는 법일진데, 당분간 그냥 눈팅이나 해야겠다. 정보를 접할 루트는 많으나, 소화를 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비워야 채워지는 법, 건강해져서 다시 모니터 앞에 앉아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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