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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요약 : 애매해서 투자 종료. 다음에 봐요.
지난 주 투자일기에서 넷게임즈 주가 위치가 애매하다고 짤막히 언급했는데, 오늘 일이 또 터졌다.
지난 해 11월 3일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4번의 상한가가 있었다.
1번째 상한가는 출시 후 블루아카이브 출시 기대감
2번째 상한가는 합병 이슈 발표
3번째 상한가는 김정주 창업자 별세
그래, 세력이란 말을 싫어하지만 세력이란 게 있다면 모두 그럴싸하게 해먹을만한 이슈들이 있었다.
4번째 상한가, 이번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호재로 인한 급등을 끼워넣는데 정치 테마주마냥 어거지가 아닌가.
네오플 실적은 모두 지분 100%인 넥슨에 모두 귀속되는데, 왜 이복 형제인 넷게임즈/넥슨지티가 오르냐 이거지. 그냥 주가를 올려야 되는데, 구실이 필요했던 게 아닐까. 유통물량은 64% 밖에 되지 않는다.
점진적으로 물량을 빼다가, 상한가에서 마무리로 다 넘겼고, 약 10개월 간의 투자를 마친다.
팔고 다시 살 수 있는 시가총액인가 라고 따져보았을 때, 나는 이제 매수 버튼을 누를 수 없습니다 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희망을 먹고 가는 게임주를 전통적인 방법으로 밸류에이션 하는 게 가당키나한가 자문할 때, 그래도 이건 비싸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합병 기준 시가총액 1.8조의 기업은 어느 정도의 영업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까? 개발력이 뛰어난 성장기업이니, 30배를 준다하면 600억 이상을 벌어들여야 한다고 봐줘야 할텐데, 신규 IP가 그만한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프로젝트 매그넘 / 히트2 / 프로젝트D가 충분히 위의 가치를 할 수 있을거라 기대하지만, 현재의 움직임은 그 기대가 반영되었다고 판단하기 힘들다.
내가 팔면 올라간다던데, 작년의 데브시스터즈 / 위메이드 / 컴투스홀딩스처럼 쭉쭉 갈 수 있을까? 모르겠다.
1. 데브시스터즈 : 불뿜기 전 시가총액 약 1800억원이었다. 10배가 올라도 1.8조
2. 위메이드 : P2E / NFT 광풍의 선봉장이며, 발행/유통 가능한 위믹스로 밸류에이션 합리화가 진행됐다.
3. 컴투스홀딩스 : 위메이드 제2라운드 시작
현재의 상승은 새로운 가치 평가/발견으로 인한 유입보다 투기 요소가 더 많다고 판단된다.
던파 모바일 떡상, 상속세 마련으로 인한 지분 매각 등의 설명은 이 불씨를 오래토록 유지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라고 생각한다.
부디 프로젝트D 출시일 전까지 좋은 기회가 한 번 더 왔으면 한다.
다음엔 펀더멘털 개선과 함께 주가가 오르든가 말든가 나는 너와 같이 가겠소 하는 그 때가 오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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