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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기업, 산업)/게임

22년 4월, 각 게임사 주식에 대한 좁고 얕은 생각

by 믐바페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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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느 독자분이 질의한 부분에 모바일로 댓글을 달다가 내용이 길어질 것 같기도 하고, 손이 아프기도 해서 그냥 간략 포스팅으로 써보도록 합니다.

 

 

제목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월별 매출 데이터와 이슈 등을 보며 쌓인 좁고 얕은 생각입니다.

뭔가 큰 이슈나 흐름이 감지되지 않는 이상, 관점 또한 관성을 갖기에 잘 바뀌지 않습니다.

 

※ 저와 생각이 다른 부분은 댓글로 피드백을 주세요. 

덕을 쌓고 싶은 분이라면 사실과 논리로 저를 계몽해주시고,

그렇지 않은 분이면 "에혀 니가 뭔 게임주에 대해 알겠냐 ㅉㅉㅉ, 좋은 건 나만 먹어야지!" 하면 됩니다.

 

딱히 좋은 소리 적지 않았다해서 해당 기업/종목과 본인을 동일시 하여 공격하진 마시길.

 - 객관이 부재한 확증편향은 깡통의 지름길


0. 넥슨(재팬)

 - IP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IP 리메이크를 어떻게 했는 지 최근에 던파M으로 증명함

 - 국내 게임사 중 게임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개발에 가장 적극적이고, 도전적임

 - 작년 메이플 보보보 사태를 보면서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조직이 유연함

 - 투자 고려 중

 

 

1. 크래프톤

 - 쉽지 않아 보임. 현재 시가총액은 배틀그라운드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의 원히트원더, 원툴임.

 - 크래프톤 웨이를 개척했으나, 추가 성장을 하고 싶다면 성장판을 보여주어야 함. 

 - 덩치에 걸맞는 성장판이 보이지 않고, 과거의 영광만 남았음.(현재진행형+수려한 실적을 부정하진 않음)

 

 

2. 엔씨소프트

 - MMORPG 리니지라이크 BM은 서서히 막을 내리는 중

 - 현재 시가총액은 적당한 수준으로 판단됨

 - 향후 출시하는 게임들은 카니발라이제이션을 피할 수 없음

 - 리니지W의 매출 수준은 경이로우나, 영업이익률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음

 - 리니지 P2W BM은 글로벌에서 먹히지 않음(중국 시장으로 간다면 다시 생각해볼 수도)

 - 차기 개발작들도 죄다 MMORPG, 혁신하는 기업이 아님.

 

 

3. 웹젠

 - 주주를 x밥 취급함

 - 엔씨보다 덩치가 작아서 그렇지, 더한 놈들임

  → 게임 변화x, 적당적당히 IP우려먹기

 - 경영자에게만 좋은 기업(대충대충 만들고 수금), 겜돌이 입장에서 보면 한심함

 

 

4. 카카오게임즈

 - 중국의 텐센트를 꿈꾸고 있으나, 힘들어보임 (내수 차이 + 히트작 출시 힘듦)

 - 한국인에게 매출을 뽑아먹을만한 K스타일 히트작을 가져와야 하는데, 그 히트작을 만드는 엔씨/펄어비스/넥슨은 다 자체 퍼블리싱을 진행함

 - 오딘은 리니지 규탄이라는 시류에 잘 얻어걸렸고(게임성이나 재미는 리니지보다 한 수 아래라고 생각), 우마무스메라는 서브컬쳐는 글쎄... 원신은 고사하고, 블루아카이브 정도를 이길 수 있을까 싶음. 

 - 이 회사의 경쟁력은 자체 개발에서 기대하긴 힘들고, 영업력을 봐야 하는데 아직까진 부족하다고 봄

 -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IPO 추진한다는데... 역시 카카오는 카카오다. 돈 빌리려는 그 집념으로 게임 만들 생각을 했으면.

https://www.sedaily.com/NewsVIew/264NJCMEW5

 

[시그널]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상장 절차 돌입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이면서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시장에선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평가를 근거로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현

www.sedaily.com

 

 

5. 펄어비스

 - 중국사막모바일M의 현금 흐름에 따라 시총이 유지되거나 하락할거라고 생각함

 - 대형사의 시가총액은 서비스 하고 있는 게임들의 현금 흐름 * 멀티플[게임주 평균(a) + 신작 기대감(b)]인데, 

펄어비스는 현재 a 뒷꽁무니에 숨어 덩치 부풀린 b의 크기가 적지 않다고 생각함

 - 중사모가 성공한다면, 붉은사막 출시할때까지 시총 7~8조에서 놀아도 인정해줄 수 있는데, 중사모가 선택받지 못하면 b도 후려치기 당할 공산이 크다고 봄. 사람들은 인내심이 부족함. 특히 게임주는 더.

 

 

6. 데브시스터즈

 - 쿠키런킹덤 카드는 다 써먹었고, 매출 하향안정화에 돌입함. 최근 이슈를 보면 운영이 원활하지 않는 것으로 보임. 

 - 오븐 스매시는 기대되지 않음. 게임은 재밌어도, 돈벌기는 힘든 타입.

 - 브릭시티는 참신하고 좋은 느낌이나, 이 또한 돈냄새는 잘 나지 않음.

 - 위 두 게임은 매출 일으키려고 어색하게 움직이면, 현질 존망겜 소리 듣고 유저 떠나감.

 - 즉, 영업이익 레벨이 한단계 올라가기 힘듦.

 

 

7. 위메이드

 - 위메이드의 대표는 장현국이 아니고 위믹스임.

 - 위믹스 온보딩!!! 이라면서 뭔 큰 거 오는것처럼 이야기하는데, 게임 면면들을 보면 참 아쉬움.

  → 카카오게임즈의 고충과 비슷하다고 생각함.

 - 새로운 시대가 오는 건 알겠고, 위메이드가 초기 플레이어로써 발빠르게 움직였다는건 알겠는데, 현재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냐에 대해서는 물음표 백만개.

 - 위믹스는 돈복사기인데, 그 돈으로 될성부른 떡잎들을 좀 알아보는데 총력을 기울였으면 어땠을까.

 - 주주 분위기를 보면 셀트리온 강성 주주 형님들 보는 느낌과 비슷함.

조이시티, 위믹스 온보딩 크립토볼z 원작 히어로볼z...

 

 

8. 컴투스

 - 서머너즈워IP를 활용한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글로벌 성적표에 따라 게임사냐, 아니면 이제는 투자사냐로 판단.

 - 태국의 베타 인게임 플레이 영상을 보면서 든 생각은 "잘 모르겠다"임

  → 제2의나라보다 깔끔하거나 특색 있지도 않다.

  → 기존 '서머너즈워' 유저들이 환영할만한 구색을 갖췄다고 판단되지 않음.

 - 기대해볼만한 지점은 적당히, 할만하게 만든 MMORPG P2E라는 건데, 미르4를 이길 수 있을지?

 - P2E가 되기 위한 선결 조건은, 유저가 굉장히 많고, 경쟁적으로 인앱 매출이 발생해야 함.

  → 인앱 매출을 대충 게임사와 쌀먹 유저들이 분배

 - 코인에 베팅할거면 컴투스홀딩스...

 

9. 네오위즈

 - 모멘텀의 크기는 상대적일 수 밖에 없음

 - 연간 약 300~500억의 영업이익이 레벨업 되는 구조적인 변화가 발생했다고 가정할 때(또는 시장이 그렇다고 믿는다면), 시총 5500억짜리 회사와 10조짜리 회사의 주가 움직임은 판이하게 다를 수 밖에 없음

 - 22년 4분기 모멘텀으로 들어올 P의거짓과 시즈로얄은 회사 시총을 움직일만한 게임으로(또는 시장이 그렇게 일시적으로 최면에 빠질 수 있다고) 판단됨

 - P의거짓 출시가 네오위즈 한단계 레벨업의 신호탄이 됐으면 좋겠지만, 네오위즈를 그간 지켜보며 느낀 점은 "우리 가볍고 즐겁게 놀면서 게임하자!" 스탠스이지, "꿀잼겜 만들어서 떼돈 벌어 일등 한 번 해보자!"와 같은 깡이 안보임.

 - 웹보드 고포류 규제완화 이슈는 글쎄... 그냥 살림살이 조금 나아졌다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음

 

 

10. 넥슨게임즈

 - 그간 관련 포스팅을 많이 적어서 생략함.

 

 

현재 주가가 다가올 모멘텀까지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한 번 떡밥 던져놓고 기다려볼까 할만한 기업은 현재 네오위즈, 넥슨 재팬 이 정도밖에 보이지 않음.

 

 

당연한 말이지만, 상기 서술한 각 게임사별 모든 아이디어와 생각은 주가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음.

현재 주가를 고려하여 작성한 것이니 반박 시 님말이 맞음. 뻥임, 사실 관심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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