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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블로그는 타인의 매수/매도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작년 분할 전 25~30만원에서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분할 이후 또 6만원 언저리에 있길래 살까~ 말까~ 고민만 하다 결국 넷게임즈로 가닥 잡고 패스한 녀석인데, 최근 거품이 살짝 걷힌 느낌이 든다?
(물론 아직도 MMORPG 장르로 발생하는 캐시플로우 기준 밸류에이션 때려보면, 절대 낮은 수치는 아님)
작년 NFT 광풍이 불기도 했고, 도깨비 트레일러가 분위기에 휩쓸려 굉장한 인기를 얻었었는데(그전에도 트레일러는 나왔었지만 시장에서 열광하는 정도는 참 트렌드에 따라 다르다), 그만큼 주가도 다른 게임주만큼 한껏 위로 올라갔었다.
그래봤자 위메이드/컴투홀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만.
사람의 인내심은 6개월을 가기 힘드니, 대충 8~9개월치만 봐도 무관하겠다.
귀는 열고 있었다, 큰 맥락은 아래와 같다.
1. 붉은사막 트레일러 보심? 얘네 자체엔진으로 제작 크으~ 타격감/피튀기는거 보소!
이것이 진정한 남자의 게임 아니겠는가? 용병단 낭만 크... ㅜ_ㅜ
2. 검은사막 중국 판호발급 받았대, 사전 인기투표 1위래 대애바악!
3. 도깨비 트레일러 보심? 한국의 포켓몬 나가신다! 메타버스와 딱 맞는 걸작이지. 포켓몬, 멈춰!
뭔가 굉장히 호들갑스럽긴한데, 주가 쭉쭉 오를때마다 진정한 게임사라는 여론이 팽배했었다.
위메이드만큼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신앙심인데 라는 느낌까지 받았으니.
기대가 많이 있다는 건, 그만큼 노이즈도 많다는 것이라 굳이 이 상황에서 투자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어 항상 패스했다. 좋은 게임사이지만, 좋은 주식인지는 애매하다는 주의였다(처음 긴가민가 했을때 샀으면 좋은 주식이 됐겠지)
굳이 내가 더 알 수 있는 정보가 없기도 하고, 위는 제한적인데 아래도 많이 열렸다고 판단해서 온몸이 매수버튼을 경계했다. 나도 락스타 들으면서 풀매수!!! 하고 싶은데 손가락이 바들바들 떨리면서 본능적으로 거부당했다.
시총이 7~8조나 되는데, 여기서 얼마나 더 클까 의문이기도 했고.
그렇게 시장이 흘러흘러 금리 상승과 함께 大 인플레이션의 시대를 맞이했고, 성장주(라기 보다는 성장희망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졌고, 현재 진행중이다. 이 섹터에 대한 센티멘트가 굉장히 약해졌다.
그런데도 왜 매수했는가?
1. 시장에 재미가 없다. (나는 재밌다)
- 오늘도 열혈 트레이더들과 투기꾼들께서는 건덕지를 찾고 계신다.
- 큰 이슈 없나 두리번두리번 하는 분들 모시기 딱 좋지 아니한가.
2. 예상 베팅 시계열이 굉장히 짧다.
- 4/26 출시다. 4/22에 매수했으니, 기회비용이랄 것도 없다.
- 주식 투자 성적표는 시드머니 & 비중 & 투자 시계열의 조합 결과다.
이 바닥 주식 고인물들이 연간 목표 수익률 15~20% 정도를 말하는데(물론 입으로만 그렇게 말하고 속으로는 연간 100% 가즈아 하는 거 다 안다.), 하루 만에 또는 일주일 만에 모멘텀 플레이로 3%를 겟한다면 그 또한 우수한 베팅 아니겠는가? 베팅도 반복수행 결과, 높은 기대값을 가질 수 있다면 이 또한 투자로 볼 수 있지 않겠는가.
- 내가 뭘 하고 있는 지 알고 있으면 됐다.
3. 최근 급락은 기관의 모멘텀 트레이딩 매물이 소화된 영향으로 추측한다.(출시 후 매도 리스크 제어)
- 아래는 이전 게임주 플레이 방법에 대한 양상인데, 현재 2구간이다.
- 2구간이 굉장히 길기도 했고, 상기 서술한 센티멘트 저하로 2구간 재미볼 여지가 없었다.(자금이 빠진다.)
→ 상기 2구간의 빨간색 우상향은 너무 일방적인 방향이긴한데, 이거까지 설명하면 말이 기니 스킵한다.
→ 보통 애널리스트와 주식 고인물들 사이에서 모멘텀 플레이 바이블 마냥 2구간을 모멘텀 플레이라고 추종하는데, 이게 다 케이스마다 다르다. 무작정 그분들 말씀이 맞습니다, 맞지요 하고 따라가면 큰일난다.
2구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시장의 큰 바람도 함께 맞게 되니, 빨간색 화살표는 점점 희미해질 수 밖에 없다.
어디 서울/수도권 재건축 발표 났을 때 크오오!! 하면서 집값 올라가다가, 실제 착공되기까지 수년동안 집값이 흐지부지 되는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
4. 중국뽕 클래스 출시
https://www.youtube.com/watch?v=oHqUCUgzkx0
글이 주절주절 길었는데, 희망회로 요약은 아래와 같다.
※ 나는 천하의 아귀가 아니니까 혓바닥이 길어도 무관합니다.
1) 살 생각 없었는데, 출시일 다 와서 리스크 회피성 매물 빠지느라 생각보다 많이 빠졌다.
2) 대머리 삼장과 의인화 우콩의 근두운/여의봉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3) 별 볼일 없는 계좌를 보며 한숨 쉬는 주식쟁이들에게...
한 번 더 나에게 질풍 같은 요옹기를~ 거친 떡락에도 굴하지이 않게에에!! (feat. 질풍가도)
4) 이 가격대(매물대)가 소위 말하는 지지선 라인인것 같다. (차트 까막눈이다. 볼 줄 모른다.)
5) 난 행복과 불행의 크기가 상대적인 면도 있다는 입장이다. 나보다 위에 산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베팅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약간 행복한 상태이다. 이걸 쏘시오패스라고 합니다.
6) 사람이 어찌 매일 건강식만 먹고 사나. 가끔씩 기름기 좔좔 나는 인스턴트랑 콜라도 먹어야 또 내일을 살지.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진 않지만, 흑색사막에서는 인민대통합이 되길 기원한다. 펑리수 만세!
※ 아마 매도 후기는 없지 싶은데, 쓸만한 게 있으면 게재하도록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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