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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기업, 산업)/화학, 정유

S-Oil(에쓰오일) 2Q22 잠정실적 발표 / 리뷰

by 믐바페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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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또 3달이 지나갔다. 정리할 시간이 많지 않으니 최대한 간략하게 보자.

 

컨센은 영익 1.44조 / 당기순이익 9천억이었으나, 영업이익은 약 20%, 당기순이익은 약 11% 상회한 실적을 보여주었다. 

아래 정제마진 추이는 당분간 보기 힘들 것 같다. 돈이 한 번 더 와장창 풀리면서 경기는 좋은데 정제설비는 증설보다 폐쇄량이 더 많다면 가능하긴 하겠다. 근데 다시 돈을 풀려면 얼마나 걸릴까.

 

그때문인지 피크아웃 논리에 이어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파괴 논리가 가세해 주가를 아래로 박았다.

어쩐지 6/13 아침부터 수익률 캡처를 하고 싶어서 찍었는데, 바로 겸손하게 만들어주심.

 

최초 투자아이디어가 리오프닝에 따른 정제마진 상승 및 배당주 교집합이었는데, 유효한 지 검토해보자. 

이 글 쓴지도 벌써 1년이 지났네. 이 정도면 장기투자자 관문은 통과했다 봐도 되겠지. 비자발적, 수익 봐놓고도 탈출하지 못한 등의 수식어는 잠시 접어두자. 고점에서 팔고, 저점에서 다시 사는거. 그거 쉽게 하는 사람 거의 없더라.

 

https://vamva.tistory.com/338

 

[S-Oil] 에쓰오일, 리오프닝과 배당주의 교집합

※ 이 포스팅에 게재된 내용은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투자 시, 자신의 판단/책임 하에 최종 결정 바랍니다. 본 블로

vamva.tistory.com

 

 

 

1. 정유 부문

 - 가수요 및 재고과다 우려로 인해 급격히 올라갔다가 급격히 내려왔다고 판단한다. 소비량 자체는 크게 문제 없다고 판단되나, 최근 2분기의 급등/급락은 재고 확보 & 경기침체-수요파괴라는 변덕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 에스오일에서 3분기 전망에서 말한 것처럼 예전부터 복합 정제마진 20불은 바라지도 않는다, 10불 중반에서만 놀아도 감지덕지라고 몇번씩 적었는데, 최근 재차 반등하여  10불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다.

 

2.석화 부문 

 - 딱히 신경 안쓴다. 손실도/이익도 전체 사업부 대비 소소하다.

 

3. 윤활 부문

 - 매출액 자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4% 가량 상승했으나, 유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별반 차이 없었다.  

  

 

중국이 대만을 때리지 않는 이상, 정유제품 수요는 점차 더 회복될 것으로 판단된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7262327257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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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친구가 오지 않는 이상에야 여행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6~7월 횡재세 논란이 불붙었는데, 정제마진이 하락하면서 내용도 쏙 들어갔다.(전형적으로 표 계산을 염두에 둔 액션이라고 생각한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72618223495227 

 

추경호, "정유사 '횡재세' 동의하지 않아…법인세 제대로 내야" - 머니투데이

[the300]급등한 국제유가에 국내 정유사들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자 횡재세를 매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q...

news.mt.co.kr

 

기존 투자아이디어인 리오프닝은 유효하나, 이미 확인한 사항이므로 주가에 다 반영되었다고 보는 게 맞겠다.

 

두 번째로 배당매력인데, 23년까지 현재의 공급수요 수준이 합의가 된다면 주가는 더 오를 수 있겠다. 주가는 실제로 기업이익이 좋아지거나, 혹은 그럴 것이라 착각할 때 올라갈터인데, 올해는 피크로 두고 23~24년에 안정적인 배당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되면 그 수요도 몰리겠다.

 

보통주 기준 매력적인 기대 배당수익률 6.5% 으로 잡고, DPS를 6500원으로 잡는다면, 적정한 주가는 10만원 정도면 크게 깨지지 않는 하방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매크로 이슈로 인해 유례없는 정제마진을 달성한 해이니 예외로 두자.(그런데 기름집이 매크로 이슈를 배제하는 게 말이 안되긴 하다.)

 

 

불안한 건 실적 발표 이후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 뷰와 내가 보는 방향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이렇게 되면 별로 먹을 게 없는데... 반기 배당 보고 현금화 여부를 고민해보자. 이제는 투자검토를 해도 좋을만한 기업들이 생겼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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