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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기업, 산업)/게임

[미투젠] 고배당 게임주 매도 이유(PER의 함정)

by 바뭉바 2021.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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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에 게재된 내용은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투자 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책임 하에 최종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본 블로그는 타인의 매수/매도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반갑습니다, 바뭉바 형제들.

게임주 Part.3 작성해야 하고 끝내야 하는데, 가슴이 시키질 않습니다. 막간을 이용해 예전 매매했던 게임주 미투젠 사례나 공유해볼까 합니다.

지금도 초보지만, 그 때 당시는 이제 막 밸류 지표 PER를 공부하고 있던 와중이라 미투젠이 눈에 딱 걸렸습니다.
게임업종 평균 PER 20 대비 한참 낮은 PER 6, 은행 적금 싸다구 날릴만한 배당금 4%.

초보인 저는 뭐 대단한 보물 발견한 것마냥 들떴었고, 바로 매수를 진행했습니다.
→ 평균업종 PER 까지 갈 필요도 없다. PER 10만 가도 개이득이다.
→ 배당성향이 이렇게 높은데, 당연히 시장에서 봐주기만 하면 대박난다. 시간 좀 걸리면 어때, 배당 받으면 되지.

PER 6 실화입니까?

게임주가 배당성향 40%, 배당률 4.3% 참말입니까?


일단 결론적으로 말하면 12월 중순 마지막으로 주가가 올라와 줄 때 지금이야! 하고 매도를 했습니다.
수익률은 0.4%, 그간 날린 기회비용은 적게 잡아도 -10%.



높은 영업이익률과 배당성향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주식을 매도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내가 알지도 못하는 주식 물량이 반값에 계속 추가된다는 것
2) 그리고 그게 얼마나 될 지 가늠이 안된다는 것.

$12.57 으로 계속 신규 물량이 쏟아집니다. 저의 매수 평단 대비 반값에 전체 물량 대비 5% 이상 배정되어 있습니다.
게임이라도 쌈박하거나, 신규 모멘텀이 있으면 참을만한데, 그런 것도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배당률 모멘텀으로 일반 개미들 모집한 다음, 초기 투자자 물량들 넘기려는 주식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상장일 : 2020년 8월 18일


공부를 하다보니, 어느 새 내 눈에는 유통가능 물량 27.6%를 제외한 나머지 지분들이 매도 대기중인 물량으로 보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2대주주 YummyApps Limited 에서 지난 4월 27일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지분을 매도합니다.

매도 물량의 3분의 2는 개인들이, 3분의 1은 기관이 받았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인데, 거래량이 20% 가량으로 줄어드는데도 주가는 동일하게 빠진다는 점입니다.


아래는 주식을 팔면서, 12월 16일 네이버 종토방에 글을 썼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으로 미투젠을 매수한 분들은 리스크가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게 위해서였는데, 아무래도 매도하라는 글을 쓰니, 기존 주주들에게는 듣기 싫은 소리일 수 밖에 없죠. 주주분들에게 오지게 매타작 맞고 돌아갔습니다.

흠씬 두들겨 맞고 울었다.



세상에 욕먹는 거 좋아하는 변태들도 있긴 합니다만, 저는 그런 관종 역할을 자처하는데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랜만에 살펴보는데, 배당락 이후 주가가 회복하질 못해 글을 다시 한 번 남깁니다. 당연히 욕처먹을 각오는 되어 있습니다. 다만 내가 몰랐던 아이디어들을 조금 듣기 위함이었습니다.



욕만 또 오지게 먹었습니다. 아직까지 저는 이 주식이 여전히 리스크가 있고, 올라갈 이유보다 내려갈 이유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주식이라는 것도 각각의 요인들을 파악해서 올라갈 확률이 더 있는 종목에, 동일한 기간 내 올라갈 공간이 더 많은 종목에 베팅하는 것인데, 미투젠은 딱히 그러질 못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재무제표의 함정입니다. 영업이익률이 높고, PER가 낮은 주식이 있는데 주가가 안간다?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를 이끌고 갈만한 모멘텀이 없다면, 시장에서 계속 소외되기만 하고, "싼 데, 왜 이럴까..." 라고만 되뇌일 뿐입니다.


예전 생각나서 올려봤습니다. 거 봐라, 내 말이 맞지 않느냐라고 비꼬기 위해 작성한 글이 절대 아닙니다. 그럴만한 실력도 못될 뿐더러, 불난 집에 부채질 할만한 인성질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팬을 만들어야지, 적을 만들어서 뭐하겠습니까.

부디 미투젠에 대한 제 생각이 진심으로 틀렸길 바라며, 남은 주주분들은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합니다.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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